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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나는 어김없이 스크린을 자주 친다.
흔히들 말하는 주말골퍼다.

최대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아침에 가거나 저녁에 간다.

일요일 저녁 나는 애들을 재울준비를 마치고
와이프님께 허락을 구한다.

최대한 공손하게
"저.. 스크린 한게임 하고 오면 안될까?"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불쌍한 표정이다.

와이프가 포기한듯
"으이구~갔다가 와~"

울 와이프님께서는 화가 좀 있으시고
감정표현이 확실하지만
마음이 약해서 결국 내가 하자는건 다해준다.

결혼은 참 잘했구나

마음이 바뀌기전에 출발하고
자주가는 스크린에 연락한다.

요즘에는 골프존에 배틀모드가 너무 재미있다.

배틀모드는 혼자가서 여러명과 함께 대결하는 맛이
쏠쏠하다.

오늘은 처음 가보는'젠스필드CC'라는 골프장을 간다
난이도는 4.0/4.0 이다.

잘치는건 아니지만 항상 4.0 이상인 곳으로 찾아서 간다.

1홀,2홀은 파로 시작을 했는데,
3홀,4홀은 보기를 했다ㅠ

드디어 내인생 첫 홀인원
5번홀~내 기억으로는 7번아니면 8번을 잡은것같다.
드디어 티샷~~
잘맞은 느낌이 든다.
어~어~어~
들어갔다. 들어갔다. 들어갔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반응이 살짝 느리다.

너무 놀라서ㅋㅋㅋㅋ
기뻐서 혼자사진찍고 난리다ㅋ

내인생 첫 홀이원(젠스필드 CC 5홀)

홀인원을 하고나니 심장이 벌렁벌렁거린다.
가게 사장님도 와서 축하해준다.

기쁨을 뒤로하고 다시 6홀부터 치는데
사람들이 버디를 하면 "버디값한다"
라고 많이 하는데
홀인원값을 했다.


바로 6홀,7홀을 보기하고
드라이버 티샷이 너무 안되었다ㅠ

후반전에 정신차리고
11홀~17홀까지 연속파!!!

하지만 마지막 18홀을
더블보기를 했다ㅠㅡㅠ

이렇게 이번 골프는 77타로 막을 내렸다.

홀인원까지 했지만,
신기록인 74타를 넘지 못하고

언능 정리하고 가서 와이프에게 자랑을 하지만
골프를 잘모르는 와이프는
그냥저냥 넘어간다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내인생 첫 홀인원 스크린게임을 마친다.

요즘에 골프에 미쳐서 사는
골린이의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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